본문 바로가기

단편영화

[제6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개막작 부산섹션GV 참여 후기 2022년 제6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개막작인 부산 섹션에 참여했습니다. 부산 인티시티 영화제란?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는 2017년 제1회 유네스코부산 도시영화제에서 출발해, 부산독립영화협회가 교류하고 있는 국내외 도시,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영화창의 도시의 로컬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그중 저희가 참여한 개막상영은 “부산" 섹션으로, 생동하는 부산의 독립영화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세 작품이 소개됩니다. 세대가 다양한 연출자들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 는 작품들로, 상영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깊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막작인 부산 섹션은 지난해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이승화), 기술창의상 및 최우수 배우상 수상작 (문정임.. 더보기
영화의상 팁, 콘셉트 작성, 영화의상 전문서적 추천 로우 버짓 단편을 찍다 보면 가끔 내가 다른 부서의 일을 할 때도 있다. 영화 의상 겸 미술을 했을 적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과 팁들을 써보겠다. 1. 시나리오 탈고 후 시나리오 분석 시나리오 탈고 후 시나리오 인물별로 분석을 해본다. 이 인물은 어떤 성격이며 직업 특성상 무엇을 입을지 깔끔하게 입는지 막 입는지 어떤 색의 의상을 주로 입을지 혹은 옷의 가격대까지 파악해본다. 나 같은 경우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려면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를 주로 참고하는 편이며 1990년대 의상이 궁금하면 1990년도 드라마를 훑어본다. (누가 드라마에서 입은 옷이 완판 이라더라 라는 소문은 들었어도 영화에서 입은 옷이 완판이라는 소문은 잘 못 들은 편이라..?) 2. 연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의견을.. 더보기
『SAVE THE CAT』시나리오 쓰는 법에 대한 책 한페이지 요약 + 영진위 시나리오 심사기준 시나리오를 급하게 써야 할 때 참고하는 책이 있다. 오늘 월요일인데 내일까지 5분짜리 시나리오 써야 해서 급히 복습하며 쓰는 글이다. 『SAVE THE CAT 흥행하는 영화 시나리오의 8가지 법칙』 개인적으로 얇아서 손이 자주가는 책, 시나리오를 빨리 탈고해야 하는데 크게 틀을 잡아줄 만한 조언이 필요할 때 읽는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은 내가 밑줄을 쳐두고 그 부분만 다시 읽는 편인데 한페이지에 요약이 가능했다. 진짜 주요 내용이 이것 한페이지 맞다. (챕터 4장은 요약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다. 나는 시나리오를 15개로 나누는걸 안 좋아한다.) 저 항목들을 읽어보고 이해가 된다면 이 책을 안 읽어도 되지만 더 구체적인 예시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혹시 모르니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다른 .. 더보기
영화제작 로케이션 헌팅 시 체크리스트, (로케이션 스카우트 양식 한글 파일 첨부) 로케이션 헌팅 시 알아야 할 팁! 구글에 로케이션 체크리스트를 찾아 번역한 적이 있었는데 공유해볼까 한다. 직역해서 매끄럽지 않지만 도움은 될 것 같다. 1. 스토리 1) 스토리텔링 - 현장이 시나리오 내의 구조와 비슷한가? 연출의도의 분위기와 일치하는가? 2) 시대적 요소 - 시간 및 스토리 설정에 맞는 분위기 인가요? 2. 비주얼 1) 와이드 샷 테스트 - 와이드 프레임이 허용되나요? 시각적 문제가 있나요? 2) 상업적 요소 - 상업적 허가를 필요로 하는 곳인가요? 법적 문제가 발생할 요소가 있습니까? 3) 360도 테스트 - 360도 중 피해야 할 요소는 무엇입니까? 4) 햇빛 - 햇빛에 대한 고려사항이 있나요? ex. 산에 가려 짐, 창문의 위치 5) 실내 - 촬영장비, 조원 들을 수용 가능한가요.. 더보기
왓츠 인 마이 백! (조감독의 가방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제작 때는 아니지만 다른 단편영화들을 제작하면서 다들 제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촬영장의 도라에몽이라 불릴때도 있는데 털어보겠습니다.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같이 한번 확인해보시져 첫 번째 포켓 안에는 4개의 필기구가 있습니다. 1. 형광펜- 콘티 혹은 대본 밑줄 치는 용으로 들고 다닙니다. 2. 화이트보드마카-다이소에서 산 보드마카 뚜껑에 지우개가 달려 있어 따로 지우개를 지참할 필요가 없습니다.탐 2 pick 3. 네임펜 - 간혹 필요할 때가 있어서 들고 다닙니다. 4.3색 볼펜- 형광펜과 마찬가지로 콘티나 대본, 일촬표 필기용 두 번째 포켓- 테이프 3종 세트 왼쪽에서부터 Transpore , 살색 micropore, 흰색 micropore 흔히 약국에.. 더보기
핸드폰 하나로 찍은 단편영화 <수묵화> 영화 워크숍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지하철역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오? 51초면 취미 삼아 한번 해볼 만 한데?' 그래서 이웃친구 솔님과 같이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으니 시나리오&콘티 일주일, 촬영 1일, 편집, 후반 작업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부산 복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음으로 일단 사전조사를 들어갔고 문화누리카드라는 것을 소재 삼아 평소 문제집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았던 소연은 '문화누리카드'의 도움으로 다양한 문제집을 풀 수 있다는 스토리를 구성해보았습니다. 제목을 뭐하지? 라는 고민을 하다가 검정->알록달록 문제집으로 변하니깐 수묵화? 어때 먹으로만 칠하는 그림이 이 단편영화랑 어울릴 것 같아 채택되었습니다. 시나리오 탈고 후 바로 스토리보드와.. 더보기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4.pre-production 세트장 제작 작년 겨울 다사다난했지만 재미있었던 세트장 제작 과정 스텝 전부 애니메이션은 처음이라 허둥지둥했지만 어떻게는 결과물은 완성된 소중한 제작기를 적어보려 한다. 필자는 본업이 영화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이번에 첫 도전이자 그 첫 도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 얻은 실수 또는 팁을 알려주고파 글을쓰게 되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 스토리보드를 참고하여 일단 세트장의 사이즈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스톱모션 특징상 세트장은 크면 등장인물을 세세하게 무빙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고 촬영은 할 수 있을 만큼 편의적인? 사이즈 그 사이 적절함을 찾기 위해 많은 회의를 했다. 아트 콘셉트는 페이퍼 컷팅 아트를 참조하여 팝업카드 느낌이 살도록 하기 위해 배경, 프레임 1, 프레임 2, 프레임 3.. 더보기
[051 영화제 수상작] 수묵화 51초 단편영화 시사회 10월 30일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에서 051 영화제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051 영화제 수상작 으로 선정된 수묵화 제작과정은 따로 올려야겠습니다. 이날 출근해야 하므로 공동 디렉터(솔님)님이 수상하셨고 수상소감까지 완벽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역시 제가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야외상영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어 차마 다 보지 못하고 영전으로 올라갔고 그래도 회식 때 배우님들과 디렉터님 만나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 하게 해 주셔서 프리 프로덕션부터 이렇게 시사회까지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