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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를 기록하는 법 - 영화인의 좋은 습관 만들기(Notion을 활용한 영화감상문) 나만의 데이터 베이스 만들기 이제껏 내가 관람했던 영화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록으로 남겨두면 시나리오를 쓸 때, 래퍼런스를 찾을 때 등등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던 나의 좋은 습관을 공유하려 한다. Notion이라는 어플로 하는 것이라 설치 필수! 아래링크에서 다운로드를 하고 다음 절차로 넘어가도록 하자 https://www.notion.so/ko-kr/product?utm_source=google&utm_campaign=10805039169&utm_medium=104440699817&utm_content=455555244419&utm_term=%EB%85%B8%EC%85%98&targetid=kwd-827502875973&gclid=CjwKCAjwtp2bBhAGEi.. 더보기
[2022부산국제영화제-영화리뷰] 기차와 나란히 달리는 그들의 삶 <배달의 기사>GV 2022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아시아의 중견감독들과 신인감독들의 다양한 시각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인도 배우이자 감독인 난디타 다스의 새로운 장편 가 선정되었다. 카스트 제도가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3년 전 내가 지냈던 인도에서는 카스트 제도가 은연중 남아 있었다. 식사 중 친구가 남편 소개를 해줄 때 카스트 제도 중 높은 계급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삼각형을 그리며 꼭대기를 강조하던 바디랭귀지로 자랑스럽게 여기던 친구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명하다. 현재 2022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에서는 또 다른 인도의 계급차를 보여준다. 1등석부터 꼬리칸까지 마치 를 연상케 하는 기차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취업 신청서를 받기 위해 뒤엉키는 사람들로 북.. 더보기
[영화 리뷰] COVID-19 울타리 속 자유 <더 트스거오 다이어리> 우리가 정상이라고 여겼던 일과들과 통용되었던 방식들이 하루아침에 거짓말처럼 어려워졌다. 일상뿐만 아니라 영화산업에서도 판데믹의 영향으로 극장 개봉은 미뤄져 영화의 달력은 무너지고 빈 좌석이 더 많은 극장에 앉아 바라보는 앤딩 크레딧에서는 COVID-19 Coordinator라는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는 이러한 문제 속 영화라는 매체가 우리에게 주었던 지키고 싶은 일상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상기시켜준다. 영화가 진행되는 방식은 독특하다. 영화를 유심히 보았다면 장면 사이 카운트다운되는 날짜 또는 제목에서부터 바로 알아차렸겠지만 영화의 후반부 4일째 썩은 모과가 싱그럽게 변한 것을 보고 인지한 관객도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크리스토퍼 놀란의 , 이창동의 이 떠오르는데 .. 더보기
'리뷰의 모든것' 강의를 들으며 쓴 <스펜서> 리뷰 최근 2주동안 클래스 101의 씨네21 김소미 기자님의 '리뷰의 모든것' 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아직 완강하지는 못했지만 챕터 3까지의 배운것들을 나름 섞어가며 쓴 스펜서 리뷰이다. 나의 주관적 견해라고는 찾아볼수? 없지만 기본적인 리뷰의 '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 강의다. (1) 스토리, 줄거리 요약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샌드링엄 별장으로 간 다이애나(크리스틴 스튜어트). 영국 왕실의 숨 막히는 전통, 남편의 외도 등 스트레스 가득한 이곳에서 그녀는 환각을 보게 된다. 별장을 빠져나와 원래 자신이 살던 곳에서 자살을 결심한 순간 환각속 앤 불린이 그녀에게 도망치라고 외친다. 윈저가의 틈에서 발디딜 곳 하나 없던 다이애나의 해방은 비로소 시작된다.는 영화 제목에서부터 ‘스펜서’ 라며 표면적으로 결말을 드.. 더보기
[영화리뷰]한 발짝 물러나 보는 타인의 삶, 소피의 세계 이제한 감독 2022.03.03.개봉 2022 겨울 우연히 발견한 인왕산 에서의 사진, 소피의 블로그를 읽어보는 수영은 과거 회상에 잠긴다. 종구와 집 문제로 서로 원망하며 싸우고 서로 머리를 맞대며 당신만 있으면 돼 를 외치던 날을 떠올리며 지금에서야 덤덤한 표정으로 블로그를 읽어나간다. 나무에 열린 감, 아파트 입구 공지사항 사소한 것들을 찍으며 블로그에 일상을 공유하는 소피는 북촌마을에서 주호 를 찾는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른 인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한발짝 물러나 보는 타인의 삶, 관객은 처음부터 인물과 거리를 두고 관람을 하게 된다. 핸드폰을 두고 나온 소피가 다시 집에 들어갔을 때 종구와 수영의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 한국말을 모르는 소피는 그저 안 좋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