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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편영화

왓츠 인 마이 백! (조감독의 가방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수묵화> 제작 때는 아니지만 다른 단편영화들을 제작하면서 다들 제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촬영장의 도라에몽이라 불릴때도 있는데 털어보겠습니다.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같이 한번 확인해보시져

첫 번째 포켓 안에는 4개의 필기구가 있습니다.

1. 형광펜- 콘티 혹은 대본 밑줄 치는 용으로 들고 다닙니다.

2. 화이트보드마카-다이소에서 산 보드마카 뚜껑에 지우개가 달려 있어 따로 지우개를 지참할 필요가 없습니다.탐 2 pick

3. 네임펜 - 간혹 필요할 때가 있어서 들고 다닙니다. 

4.3색 볼펜- 형광펜과 마찬가지로 콘티나 대본, 일촬표 필기용

두 번째 포켓- 테이프 3종 세트

왼쪽에서부터  Transpore , 살색 micropore, 흰색 micropore  흔히 약국에서 사는 의료용 테이프입니다. 

의료용으로 쓴 적은 없지만 무선마이크 선을 붙이거나 숨길 때 사용하는 친구들입니다. 이들의 차이점은

마이크로포어 종이 반창고(Micropore)-아크릴레이트계 접착제 저자극 반창고, 접착력은 별로.. (피부 약한, 알레르기 반응 있는 사람에게 사용)
트랜스포어 투명 플라스틱 테이프(Transpore)-강력 접착, 통기성 우수 (여름날 땀 많이 나는 경우, 울퉁불퉁한 면에 주로 사용)

세 번째 포켓 - 개퍼 테이프를 감은 선스틱, 멀티툴

개퍼 테이프는 촬영 때 자주 쓰여서 선스틱 위에 굵은 ver, 얇은 ver으로 미리 때 감아 놓습니다.

야외 촬영 시 선스틱 필수입니다. 여름 촬영 마이콜이 되고 싶지 않다면 선스틱 필수

멀티툴은 자주 사용하는 장비 ex) 일자 드라이버, 칼 같은 경우 빼기 쉽도록 개퍼 테이프로 표시를 해두면 그때그때 바로 찾을 수 있는 팁입니다. 생각보다 일자 드라이버가 많이 사용되더라고요 장비들 쓰면서 나사가 헐렁해지니 종종 쪼여주는 용? 

 

마지막!! 포켓에는 손전등과 모기기피제

스텐리 멀티툴을 구매하니 손전등이 사은품 아직 그렇게 묶어서 파는지 모르겠네요.

손전등은 야간 촬영 시 유용합니다. 밤 촬영 후레쉬 가지고 있다? 당신은 한줄기 빛이 될 것이다.

여름 모기기피제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당신만 찾을 것이다!

왓츠 인 마이 백 어떠셨나요? 촬영을 준비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여름 팁

샤워 티슈 - 여름 촬영 끈적이는 게 싫어서 기분전환용으로 챙기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