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편] 예산에 맞게 영화 시나리오 쓰는 팁! 사이트, 유튜브 채널 추천
시나리오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나는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능력도 없을뿐더러 시나리오에 대한 아주 미약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쓰면서 도움이 되었던 팁이나 예산에 맞춰 쓰는 법 정도는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약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쓸건데 막 스파이더맨 나오고 건물 터지고 CG 처리 열심히 해야 하는 장면이 쓰고 싶다면 아래의 표를 보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단편영화 지원사업 제출 서류 목록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다.
시나리오 탈고 후 부터 제작 단계 전까지를 사전제작 단계라고 하는데 이 단계에서 원래 예산을 촘촘하게 짠다. 연출부 비품 예산이라던가 배우 페이 협상, 스탭 페이 책정 등등
하지만 시나리오 단계때 큰 틀로 배우가 3명 이상 나오는 건 내 예산안에는 못하겠다!
울산에서 찍고 광주가서 찍자! 로케의 많은 이동이 필요하다던가
최대한 묶을수 있는 것은 묶고 줄일 수 있는 건 줄여보자
실질적으로 예산안을 작성하거나 진행비 청구서를 작성하다 보면 더 많은 항목이 있지만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이정도만 숙지하고 쓰는 걸 추천한다.
시나리오에 대한 이론은 전문 서적이나 강의를 들으면서 배우길 바라며 나는 바로 실무에 적용하는 팁을 알려주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면 바로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최대 장점
1. 씬 구분을 하나하나 안해도 된다. ios page, 폴라리스 오피스를 쓰는 사람은 씬 마다 설정을 해줘야 하는 반면 이 사이트에선 대사 중앙 배열, 씬 볼드체 설정, 씬을 옮길 때마다 알아서 변경되는 씬 넘버 등 시나리오만을 위해 만들어진 워크스페이스이다.
2. 팀원들과 공유를 하고 코멘트를 남길 수 있다. 이 창의 오른편엔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창이 있다. 공유작업 하는 사람들에겐 편할 듯하다.
3. 시나리오 말고도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필요한 일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콜시트, 슈팅 리스트 등등
단점
1. 영어에 능숙해야 한다.
영화하는 사람들은 익숙하게 볼 영단어들이 많지만 부가적인 설명을 찾을 때는 조금 영어능력이 필요할 것 같다.
2. 당연한 말이지만 한글파일 지원 안 되는 점 PDF로는 내보내기 가능하지만 한글파일로는 안된다.
그렇다고 복사 붙여넣기 를 하더라도 그 배열 그대로 복사가 안된다는 점
공모전 출품할 시나리오는 필히 공고 확인하고 한글파일만 받는다 하면 이 사이트에서 쓰지 마시길
영화 시나리오 강의를 찾는다면
요즘은 워낙 유튜브에 여러 시나리오 영상들이 잘 올라오고 많은 온라인 클래스가 개설되어있다.
그중 유튜브에서 팁을 많이 얻었던 곳 두 가지를 추천하자면
https://www.youtube.com/channel/UCKXXCU23PhwcsFZgpLpnsFg
영화하는 나부랭이 채널은 입문자에게 쉽게 설명해주고 시나리오 책 추천 이라던가, 씬 번호 매기기 꿀팁 등 시나리오에 대해 몰라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WGwFzsijRjNka7cEN7oLKg
시나리오작가나결은 내가 시나리오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요약된 걸 원한다!!!! 하면 듣는 걸 추천한다.
유튜브 말고 좀 유료 인강 듣고 싶다 한다면 101 클래스, master class, edx 등등등 취향에 맞춰 찾아 듣기를 바란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강의는
https://learning.edx.org/course/course-v1:UniversityofCambridge+2021EDX003+1T2022/home
캠브릿지 대학교 Building your Screenplay 라는 강의인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잘 듣는 중..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욥